[창간19주년 기념사] 백척간두 진일보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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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9주년 기념사] 백척간두 진일보 할 때
  • 승인 2008.07.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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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태(민족의학신문 발행인)

민족의학신문 창간 19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루한 장마와 무더위, 끝 모를 경기침체와 사회혼란의 와중에서도 본분사에 매진하시는 애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지나간 시간의 흐름에서 민족의학신문은 열악한 한의계의 내외 환경 가운데서도 학문의 전통성 계승과 다학제 간의 교류, 임상기술의 다양화, 제도의 도입과 발전, 사회적 역할 확대 등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편견과 오만, 몰이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의학을 송두리째 몰락시키려는 비열한 음모의 덫에 걸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위복의 좋은 자극으로 받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리는 자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다만, 한의학이 가진 가치, 한의학이 추구하는 인류의 건강복지를 위한 철학과 문화를 시대에 맞게, 전 세계가 이해할 수 있는 도구와 기호로 적절히 드러내는 우리 학계의 가열찬 노력에 힘을 모읍시다.

국민의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큽니다. 한의계가 희망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어려움을 좋은 자극의 채찍으로 여기고, 모든 의료소비자들이 만족하는 한의학이 되도록 정보를 생산하고, 가공하고, 나누어 다 같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갑시다.

내년이면 창간 20주년을 맞게 될 민족의학신문은 스스로 어둠을 밝히고 태어났듯, 다시금 지나온 흔적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앞날에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민족의학신문’이라는 제호에서부터 ‘한의학의 세계화, 인류복지의 증진, 문화시대의 창조’라는 3대 사시까지 새롭게 정비하여 면목일신 하는 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민족의학신문은 한의학이 한의학답게, 변화하는 보건복지와 의료환경, 사회경제적 요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손색이 없는 매체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힘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도록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의학계가 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백척간두에서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기대하면서, 애독자 여러분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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