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일 신임 동의대 한의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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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일 신임 동의대 한의대학장
  • 승인 2003.03.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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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중심 벤처 추진할 터

지난 1일 동의대 한의대 신임학장으로 임명된 박동일(46)교수는 “기쁘지만 너무 이른 것 같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4년간 병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동일 학장은 동의대 한의학과 폐계내과 전공 교수로 1996∼2000년에는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

박 학장은 “동료 교수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 교수들간의 사소한 알력을 없앨 것”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한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벤처회사를 설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상 중인 벤처회사는 한약재를 이용한 음료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한약젤리 등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교수들의 출자와 외부 제약·식품회사 등과 산학협동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운영중인 한의학연구소와 한방 바이오연구센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또한 박 학장은 “한의대 내 시청각 교육실이 규모·시설 면에서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본교 출신 졸업생을 중심으로 발전기금을 조성, 시설을 확충해 국내외 교수들의 폭넓은 세미나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교육이외에 사비를 들여 외부에서 세미나·특강 등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꼬집으며 이런 학생들의 수요를 교내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일침요법, 아로마 요법 등 최근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특강 등을 교내에서 추진하고 실습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 학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도 침구사, 전문의 문제 등으로 분위기가 술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생들은 학업에만 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간이 날 때면 아내와 영화감상을 한다는 그는 음악감상이 취미로 “요즘 유행하는 윤도현의 노래도 애창곡으로 부른다”며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신세대 학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저서로는 동의폐계내과학, 한방과 감기, 성인병과 건강 등이 있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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