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컴퓨터센터가 개발한 지문을 이용한 체질분류시스템 '금빛말'이 곧 국내로 들어온다.
한의학 벤쳐회사인 (주)허브메디닷컴(대표 이승교)은 11일 북한의 '금빛말' 수입업체와 반입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빛말'이라고 이름 붙은 이 프로그램은 외국에 수출될 정도로 우수성을 자랑하는 북한의 전자지문인식기술을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에 접목시켜 개발한 사상체질분류시스템으로 손가락 10개의 지문을 시스템에 입력시키면 자동적으로 그 사람의 사상체질을 감별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조선컴퓨터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평양산원에서의 임상결과 체질분류의 정확도가 85%에 달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어 우리 한의학계의 체질분류에 대한 객관성확보문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주)허브메디닷컴은 오는 9월 말 도입되는 1차분 100세트에 대해서 국내 연구기관 등의 요청분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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