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보루로 판단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전국한방도시협력회’를 결성했다.
충북 제천시가 주도해 결성된 협력회는 지난 20일 청풍면 청풍호반의 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약초 고장 간의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협력회는 한방산업 발전 계획 수립, 한방분야 협력 방안 모색, 축제 참여 등 교류방안, 한약재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결정했다.
제천은 다수의 한방 관련 업체, 연구소와 함께 전국 3대 약령시장인 제천약초시장을 운영중이며 대표 한약재인 황기의 경우 유통량 전국 1위(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제천시를 비롯해 대구 중구, 강원 평창군, 경북 안동·영천·문경시, 충남 금산군, 경남 함양·산청군,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화순군 등 한약재 생산·유통지이거나 한방 관련 특구 등으로 지정된 1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행정적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지자체를 통한 한방산업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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