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28] 王執中의 醫案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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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28] 王執中의 醫案⑥
  • 승인 2008.06.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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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執中(송대):송나라 때의 침구학자. 字는 叔權. 浙江省 瑞安 사람. 오랜 침구치료의 경험을 근거로 『鍼灸甲乙經』 등을 참조하여 『鍼灸資生經』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임상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와 침구법과 각종 병증을 기술하고 있고, 처방의 내용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금기로 여겼던 혈자리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年月日時나 人神 등을 기피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하였다.

■ 제목:便血案

■ 내용:① 王執中이 다음과 같은 治療例를 말하였다. 敎授인 何湯薄이 腸風疾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낫지 않았다. 척추 끝에 있는 窮骨을 龜尾라고 하는데, 그 한 가운데를 한번 뜸을 떠서 그 근본을 제거하였다. (王執中云, 何敎授湯薄有腸風疾, 積年不愈, 取脊端窮骨名龜尾, 當中一灸除根.) (『續名醫類案』)
② 근래에 李倉에게 腸風이 있어서, 市醫가 지팡이로 臍中을 헤아려서 脊骨에서 배꼽에 해당하는 곳에 뜸을 떠서 나았다고 한다. (近李倉腸風, 市醫以杖量臍中, 于脊骨當臍處灸, 卽愈.) (『鍼灸資生經』)

■ 설명:모두 王執中이 기록한 醫案으로서 便血인 腸風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의 것은 王執中 자신의 치료경험이고, 뒤의 것은 다른 의사가 경험한 것을 듣고 옮겨 적고 있다.

■ 변증분석:便血은 血이 항문으로 瀉下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변에 血이 섞여 나오거나 단순히 下血하는 증상을 모두 포괄한다. “腸風便血”은 風熱이 腸胃에 머무르거나, 濕熱이 腸胃에 쌓여 오랫동안 陰絡에 손상을 주어 대변을 볼 때 출혈에 이르는 것으로, 대부분 大便이 나오기 전에 출혈이 있는 것이며 血은 鮮紅色이다. “臟毒便血”은 腸胃에 積熱 혹은 濕熱이 울체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下血이 많고 덩어리 진 형상이 보이며, 濁하며 色이 어둡다. “遠血”은 먼저 排便을 하고 나중에 出血이 있는 것으로 血은 暗紅色인데, 출혈부위가 直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近血”은 排便時 먼저 혈액이 흐르며 血은 鮮紅色이고, 출혈부위는 直腸과 肛門에 근접해 있다.

■ 치료분석:“窮骨”은 “尾骶”, “骶端”, “橛骨”, “尾閭”라고도 하는데, 척주 뼈의 가장 아래 부위에 있으며, 위로는 엉덩이뼈의 아래 부분과 떨어져 있으며, 肛門의 뒤에 위치해 있다. 이는 바로 督脈의 經穴인 長强穴의 부위이다. 『針灸大成』의 注에서 “長强穴은 脊骶骨端에 있으며 三分 깊이로 자극하고, 明堂穴에 뜸을 五壯으로 하면 腸風下血과 오래된 痔瘻를 치료한다.”고 하였다. 脊中에 상대되는 배꼽 주위의 經穴이 督脈에 속하는 命門穴인데 그 곳에 뜸을 뜨면 腎陽을 補하고, 脾土를 더하여 오래된 설사를 그치게 한다. 이 두 곳의 經穴은 便血의 要穴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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