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기능장애 요도세척법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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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기능장애 요도세척법으로 치료
  • 승인 2008.06.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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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효과 좋고 재발률 적어 관심 폭발

■ 여한 제1회 기획세미나

전통적으로 내과 질환에 강점을 지녀온 한의학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비롯해 학습능력 향상, 학습 장애, 갈수록 약화되는 시력 등 소아청소년질환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 분야의 치료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가능성은 지난 1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대한여한의사회 제1차 기획세미나〈사진〉에서 확인됐다.

150여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치료법들은 이은주(대화당한의원) 원장의 요도 세척법, 신홍근(평화한의원) 원장의 최면요법, 백은경(해마한의원) 원장의 발달장애 아동의 학습 장애 치료법, 김중호(김중호한의원) 원장의 청소년 시력의 한방 치료법 등이다.

이날 강의중 이은주 원장의 요도 세척법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E-Z요법으로 불려지는 요도 세척법은 카데타를 이용해서 세척액을 남성의 요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남성의 전립선질환, 만성적인 요도의 염증, 성기능장애 등에 매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10% 죽염과 한약재로 구성된 세척액의 기본적인 조제방법을 소개하고 약물을 요도에 주입하는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10여년간 요도세척법으로 환자를 치료해왔다는 이 원장은 “부작용이 없고 재발률도 적은 반면 환자가 좋아지는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남성의 성기능 질환이 생각이상으로 많다”면서 “치과의 스케일링과 같은 개념으로 정기적으로 요도를 세척하게 하면 30, 40대 남성의 성기능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한의사들은 요도 세척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연 2회 스케일링을 하듯 하면 한방의료기관에 괜찮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준비가 간단해 시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환자에 집중해야 하는 요도세척법의 특성상 기존 한의원에서 수용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고, 환자가 불안하지 않도록 임상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논문화된 발표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요도 세척법 외에도 최면의학, 발달장애아 치료, 시력치료 등 소아청소년관련 치료법들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이날 세미나 개최와 관련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온고이지신의 뜻을 새기며 새로운 지식을 취하고자 애쓰는 한의사들에 도움이 되고자 춘계 기획 세미나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다양한 삶의 형태와 더불어 불면증, 정신적 장애와 불편함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되어 최면, 남성 성기능 강화, 발달장애아 치료에 관한 훌륭한 지론을 갖고 계신 강사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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