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27] 王執中의 醫案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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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27] 王執中의 醫案⑤
  • 승인 2008.06.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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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執中(송대):송나라 때의 침구학자. 字는 叔權. 浙江省 瑞安 사람. 오랜 침구치료의 경험을 근거로 『鍼灸甲乙經』 등을 참조하여 『鍼灸資生經』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임상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와 침구법과 각종 병증을 기술하고 있고, 처방의 내용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금기로 여겼던 혈자리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年月日時나 人神 등을 기피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하였다.

■ 제목:咳喘案

■ 내용:① 王叔權이 오래도록 기침을 하는 한 사람을 치료하였는데, 밤에 누워 잠을 잘 수 없어서 일어나 있어야 했고 여름에도 또한 등에 옷을 걸치고 있어야 했다. 이로부터 膏肓病인 것을 알고, 이에 膏肓穴에 뜸을 뜨고 나았다. (『鍼灸精粹』)

② 舍弟가 등산을 하다가 비를 맞았는데 그날 밤 氣가 답답하였으나 치료할 수가 없었다. 百會穴에 자침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는데 肺兪를 눌러보니 통증이 추로 찌르는 것 같다고 하여 火鍼으로 가볍게 자침하니 나았다. (『鍼灸精粹』)

③ 施秘監尊人이 傷寒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여서 경락에 灸를 하였는데, 바로 結喉 아래에 灸 三壯을 한 즉 나았으니 바로 天突穴이었다. (『鍼灸資生經』)

■ 설명:咳喘의 증상을 침과 뜸으로 치료한 醫案이다. 王執中은 침구학의 명의로서 수많은 醫案을 기록하고 있다. 치료혈과 치료법이 상황에 맞추어 그때그때 임기응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변증분석:咳喘은 모두 上氣의 증상이다. 기운이 여러 가지 이유로 肺部로 上衝하여 기침하고 숨을 헐떡이는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①의 밤에 누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증상은 기운이 위로 올라와서 제대로 누울 수 없는 증상이고,
②의 氣가 답답한 증상도 上氣의 증상으로서 이것은 肺兪를 눌러 감지되는 통증으로 촉진되었다.
③의 기침이 심한 증상도 傷寒의 邪氣가 피부를 침범하여 肺部로 上衝한 증상이다.

■ 치료분석:①에서 사용한 膏肓穴은 제4 胸椎 棘突起 兩旁 각 3寸에 위치하는데, 오래된 羸瘦虛損病과 上氣咳逆의 症을 치료한다. 『行針指要歌』에서 “或鍼勞, 須向膏肓及百勞”라 하였고, 『百症膩』에서는 “咳嗽連聲, 肺兪須迎天突穴”이라 하였으니, ②에서 사용한 肺兪와 ③에서 사용한 天突은 欬喘을 치료하는 要穴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註:王執中의 의안 ①~④는 본 시리즈 63회(06. 7. 10일자) ~ 66회(06. 8. 2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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