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이민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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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이민경씨
  • 승인 2003.03.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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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풍미하는 한의학에 끌려

작년에 이어 올해 제 57회 한의사 국시에도 여학생이 367.0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영광의 주인공 이민경(26·동국대 한의대 본4)씨는 요즘 가족과 친구, 교수 들로부터 밀려드는 축하와 격려 전화로 수석홍역을 치루고 있다.

이 씨는 “이번 국시를 함께 준비한 남자친구의 도움이 컸다”며 밝게 웃었다.

제주가 고향인 이 씨는 국시 수석과 함께 졸업 수석까지 차지해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한의과대학에 입학했다는 그녀는 “동양학문의 풍미를 담고 있는 한의학에 매료됐다”라며 “지금은 한의사를 꿈꾸지 않는 분들에게도 한의학을 삶의 유용한 학문으로 추천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동물을 좋아해 수의학에 끌리면서 입학초기 방황했던 그 이지만 우연히 서적을 보다가 양방에만 머물고 있는 수의학에 불만을 느끼고 한방수의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만큼 한의학에 대한 애정을 쌓았다.

동국대 부속 강남 한방병원 인턴과정을 앞두고 있는 이 씨는 “병원에서 다양한 환자를 통해 임상경험을 쌓고 싶다”면서 “앞으로 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의술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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