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23] 世宗大王의 醫案①
상태바
[歷代名醫醫案123] 世宗大王의 醫案①
  • 승인 2008.04.25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世宗大王(1397~1450) : 조선의 제4대 왕. 자는 元正, 태종과 원경왕후의 셋째 아들이다. 재위 기간 동안 의학관련 많은 업적을 남겨 당시 동아시아 의학계에서 조선의학이 최고의 수준임을 증명하였다.

■ 제목 : 椒水治眼案

■ 내용 : 충청도 관찰사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초수(椒水)로 눈[眼]을 씻어서 효험을 본 사람이 많다. 전일(前日) 행차하였을 때에 호종(扈從)한 자가 그 물을 마시고 혹은 효험을 본 자가 있으며, 혹은 효험이 없는 자도 있고, 혹은 설사가 났으나 오래지 않아서 도로 나은 자가 있으며, 전 중추원사(中樞院使) 윤번(尹璠)은 한 달 동안에 이르도록 마시었어도 마침내 효험을 보지 못하니, 초수를 마신다고 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부(與否)는 역시 확실히 알 수 없다. 지난번에 초수를 마시어서 병을 치료한 자가 하나뿐이 아니니, 아무개는 아무 병이 나았고, 아무개는 아무 병이 낫지 않았다는 것을 자세하게 조사하여 아뢰라.” 하였다. (『世宗實錄』104권 26년(1444년) 6월 7일 )

■ 설명 : 세종대왕이 椒水를 사용해서 눈병을 치료한 예를 들어서 그 방안의 유효성에 대해 검증할 것을 명령하는 醫案이다. 세종대왕은 재임기간 동안 『鄕藥集成方』(1433년), 『醫方類聚』(1445년), 『新註無寃錄』(1440년), 『救急方』, 『瘡疹集』, 『辟瘟方』, 『胎産要錄』 등을 출간하여 조선의 의술을 총정리하여 세계에 기세를 드높인 위대한 임금이다.

■ 변증분석 : 眼疾에 대해서 세종대왕 시기에 나온 『鄕藥集成方』에서는 “무릇 사람이 뜨거운 음식물을 많이 먹었거나 혹은 다섯가지 매운 것을 많이 먹었거나 감정 조절을 제대로 못하였거나 성욕을 절제하지 못하였거나 하면... 눈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고 있다. 눈이 나빠지는 것에 대해 이 책에서는 肝과 足厥陰肝經의 風火, 肝腎俱虛, 痰熱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 치료분석 : 椒水는 川椒(Zanthoxyli Fructus)를 끓인 물을 말한다. 川椒는 果皮인 椒紅과 種子인 椒目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性이 大熱大毒하고 味가 辛하다. 이 약물을 眼疾에 사용한 경우를 세종시기에 나온 『鄕藥集成方』에는 많이 보인다. 그러나 내복약으로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와 같이 洗眼藥으로 사용한 경우는 없다. 이러한 사실은 세종대왕이 당시 효험이 있었던 치료 처방으로서 川椒 끓인 물을 많이 사용했던 것을 알고서 그 효과를 검증해보고자 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러한 용례가 나오게 된 것임을 일깨워준다. 어느 나라에도 보고된 적이 없는 조선 고유의 치료 醫案인 것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