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전병훈교수팀 한방 천연염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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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전병훈교수팀 한방 천연염료 개발
  • 승인 2003.03.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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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된 한방천연염료가 대량생산채비를 끝내고, 내년 출시된다.

전병훈 (41·원광 한의대 병리학)교수가 개발하고 B.T.N.T(주) 네추라바이오켐(주)과 공동으로 출시하게 될 ‘셀레콜(CELECOL)’은 99% 한약재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로 지난 9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해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 교수는 “천연염료사용이 가내수공업과 일부예술작업 차원에서만 머물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면서 “특히 환경문제를 유발시켰던 화학염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레콜은 붉은색 계열의 소목, 노란색 계열의 괴화·정향, 푸른색 계열의 쪽 등 천연재료에서 추출돼 일정한 농도로 맞춰진 분말형태 천연염료로 均染性, 再染性이 뛰어나며 다양한 색상구현이 가능하다.

전 교수는 “천연재료를 찾다보니 자연에서 채취한 한약재를 많이 취하게 됐다”면서 “적당한 색원재료를 찾는 일이 고생스러웠다”고.

전 교수는 “현재 천연염료에 대한 학술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인지도가 낮은 관계로 시장규모가 작지만 산·학 협력연구를 장려하는 풍토이고 점차 환경친화제품이 환영받는 추세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 교수는 햇볕과 세탁에도 착색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품질개발과 색상의 표준화 작업에 힘쓰는 동시에 항균, 항알레르기 등의 특성을 강화한 기능성염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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