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명소] 부천자연생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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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명소] 부천자연생태박물관
  • 승인 2008.04.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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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튤립과 체험프로그램 통한 가족사랑

완연한 봄 날씨와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꽃,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인 요즘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가기에 제격인 공간이 있다. 서울 근교 부천자연생태박물관<사진>이 바로 그곳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자연생태박물관은 요즘 한껏 개화한 형형색색의 10종, 65,000본의 튤립들로 가득 차있다. 박물관 앞 정원에서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튤립축제(~5월 5일)가 열린 것이다.

더불어 튤립축제 기간 동안 튤립 전시장 주위 풍경이나 인물을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하고 있다. 이같이 화려한 꽃 축제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백합, 가을엔 국화로 주제를 바꿔 열려 자연생태박물관은 계절마다 꽃의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3층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민물고기잡기 체험(~5월 5일)을 운영하고 있어 참가어린이가 직접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 후 한가족당 무지개송어 1마리씩을 비닐팩에 담아주므로 물고기를 못 잡는다 해도 기분 상할 건 없다.

자연생태박물관은 생물 표본 박제 전문가인 靑遠 曹景列선생이 20여 년간 수집·소장했던 335종 8000여점의 자연사 관련 소장품(곤충, 식물, 어류 표본 및 화석)을 기증한 것이 계기가 돼 2000년 개관했다. 그 후 농경유물전시관, 식물원 부대시설까지 갖추게 돼 현재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자연생태학습의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식물원의 경우 부천시의 상징인 복사꽃을 형상화해 만들어진 유리 온실에는 310종 9975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가족숲생태교실’, ‘식물교실’, ‘자연물로 만들어 보아요!’와 같은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매월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월 4째주 토요일, 식물원 근처 숲에서 2시간동안 자연과 식물을 체험하는 ‘가족숲 생태교실’은 인기체험프로그램이다. 온가족이 참여해서 인근 숲을 직접 탐방하고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며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하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배우게 된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가는 길 : 서울 → 경인고속도로(인천방면) → 신월IC → 서부화물터미널에서 우회전 2.5km 좌측
■관람료 : 어른 1,200~4,000원 / 중고생 1,000~3,300원 / 어린이 700~3,000원
■관람시간 : 10시~18시
■일일주차료 : 4,000원(승용차)
■홈페이지 : www.ecomuse.go.kr
■문의 : 032)678-0720 (부천자연생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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