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방간호사회장 전영숙
상태바
전국한방간호사회장 전영숙
  • 승인 2003.03.1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방전문간호사 제도화 되길

98년 전국 한방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전국한방간호사회(이하 한간회)의 전영숙 회장(57·대전 해일소한방병원 간호부장·사진)이 다음달 5일 서울 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릴 제3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방간호사 전문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한간회는 한방간호의 이론·실무지침 개발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22명의 회원이 등록돼있다.

한방간호는 개척단계에 있는 분야이고, 한간회 역시 막 신생기를 벗어난 시점에서 조직강화를 통한 내부정비를 중요사업목표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2001년 부산카톨릭 대학원과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에서 한방전문간호교육과정이 신설되고 여타대학도 한방간호학을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려는 추세를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는 한편 한방간호의 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학 졸업 후 양방병원에서 근무하다 17년 전 한방병원으로 옮긴 정 회장은 양방적 개념을 기본으로 한 간호행위에 심한 당혹감을 느꼈다. 그 이후로 임상에서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방간호실무지침을 개발하는 동시에 한간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창립시부터 회장직을 계속 맡고 있는 그는 대전대 간호과에 한방간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전 회장은 “무자격자에 의해 잘못 시행될 수 있는 한방보건 분야에 고급 의료인력을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의료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방간호학이 더욱 연구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대한간호사 협회의 분과별 전문간호사제도 의 법제화 추진에 한방간호분야는 제외 돼 있다”며 “한의학과 한방간호학은 제도권에서 함께 발전해야하는 관계”임을 들어 한방간호의 정착을 위한 한의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