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M성공 개최에 구슬땀 쏟는 강성길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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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M성공 개최에 구슬땀 쏟는 강성길 특별위원장
  • 승인 2003.03.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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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사람 많을수록 대회 빛나"

제1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개최 17일전. 세계 최대의 한의학 축제인 ICOM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느라 전 한의계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최고 사령탑인 강성길(53) ICOM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체적인 진행준비를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얼굴은 초췌한 기색이 엿보인다.

“진료를 끝내고 밤 늦게 모임을 가지기를 몇 달째 하다보니 피로하지만 우리보
다 실무진의 고생이 더 많습니다.”

사실 첫 초청장이 나간 다음 장소가 바뀌어 실무진들이 무척 애를 먹었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은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다. 지난 14, 15 양일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최종 점검한 결과 행사가 무난하게 치러질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일단 행사규모만 해도 참여국이 30개국에다 외국인만 217명으로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참가한 30개국은 국가수로 따지면 별 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의학을 하는 나라가 많지 않은 데 비해서는 이례적인 숫자라는 게 강성길 위원장의 판단이다.

국내 참가자도 8000명 선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 이미 중앙회에 회비를 납부한 회원만도 4300명(63%)이며 지부에서 접수만 하고 보고하지 않은 회원까지 치면 70%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본다. 개최 전까지는 전체한의사의 90%선까지 등록할 것으로 강 위원장은 전망한다.

그러면서도 행여나 하는 노파심에서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 국내한의사들의 참석율이 떨어지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이는 그간 외국인 참여만 독려하느라 국내 한의사들에게는 믿거니 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지 못한 탓도 있을 터다.

“한국한의학을 알려야 한국한의학의 입지가 넓어집니다. 한의학의 입지가 넓어지면 그 혜택은 당연히 개개 한의사에게 돌아갑니다. 많이 참석할수록 국제적 홍보효과가 높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도 수백 편의 주옥같은 논문을 접하면 학문하는 방향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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