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 입시 제도는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특별한 자격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일반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보통 정시에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특별전형은 대학의 교육목적에 따라 다양한 소질과 적성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입학정원외로 모집하는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정원내의 취업자, 특기자,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해 모집하는 추천자, 소년·소녀 가장, 생계 곤란한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 등이 있다.
한의대 입학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시모집의 경우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예외적으로 동의대만이 입학정원의 15명을 고등학교장 추천자 특별전형을 선택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모집은 77명을 뽑고, 대학별로 정원 외 학생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대개 수시 1, 2학기 정시모집 등 전기간에 걸쳐 이루어지고, 전형유형도 다양함으로 각 대학의 공고란이나 담담부서 문의를 통해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다양한 특별전형 유형
동의대를 제외한 모든 한의대학이 수시모집 기간에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뽑는다. 이 기간에도 일반전형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원대 세명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각 대학의 독자적인 기준을 선택한다. <제392호 표1의 수시 1, 2학기 참조>
경희대의 경우 토익토플우수자 8명, 한문특기자 2명, 학교장 추천 15명 등 정원 내에서 총 25명을 뽑는다. 한문특기자는 4년제 대학이 주최하는 한문경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정원내에서의 특별전형은 경희대, 동국대, 원광대 등에서 외국어 우수자를 뽑는 유형이 자주 눈에 띈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원외로 농어촌 및 외국인 선발
한의과 대학의 정원 외 모집은 ‘농어촌 전형’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두 가지 유형이다. <표1 참조>
2003년 대입에서는 농어촌과 재외국민 전형에서 최대 22, 27명을 각각 선발한다.
농어촌 전형은 특정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지만 최고의 내신성적을 갖춘 학생들로 평어(수우미양가) 성적이 올 ‘수’인 학생들끼리의 경쟁이 벌어져, 최종적으로는 수능성적으로 판가름이 난다.
한편,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은 대부분 필기전형을 거친다. 자격기준은 각 대학마다 차이를 보인다.
의학계열 학사 편입 우세
편입학의 정원은 매년 결원이 발생할 때 대학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대개 년초에 정원의 5~10%까 지 뽑게 되어 있으나, 한의대를 포함한 의약계열의 경우 타대학보다 결원이 적어 그 만큼 기회가 적다.
전국 한의대 중 경산, 동의, 상지를 제외한 8개 대학에서 편입학자를 받아들이고 있으나, 이 중 일반편입은 경희, 우석 두 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표2 참조>
한의대 편입은 의학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학사 편입의 비중이 높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해도, 의대졸업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우석대) 의학관련 졸업자를 50% 우선선발(경희대)하고 있다.
전형방식으로는 대부분 한문을 포함한 필기시험을 보고 있다.<끝>
오진아 기자
■ 각 대학 입학담당부서 ■
경산대 입학관리과 053)819-1031
경원대 입학관리과 031)750-5900~3
경희대 입학관리처 02)961-0028
대전대 입학홍보과 042)280-2124
동국대 학생선발실 054)770-2032
동신대 입학관리과 061)330-3041~4
동의대 입학관리과 051)890-1013~4
상지대 입학홍보과 033)7300-126~7
세명대 입학관리처 043)649-1170~3
우석대 입학과 063)290-1038~43
원광대 입학관리팀 063)850-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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