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입시 가이드 1 - 정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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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입시 가이드 1 - 정시모집
  • 승인 2003.03.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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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가산점으로 유리 수능 반영비율 60~90%

지난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12. 10~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입시철에 들어섰다.

대학의 입시전형이 다양화됨에 따라 전국의 한의대학도 학업성적 외 다양한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시기상으로도 정시모집에 앞선 수시모집을 이용해 일부 학생을 먼저 뽑고 있다. 한의대 입시전형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한의대 입시 전형을 정리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2003년 전국의 11개 한의대학의 신입생 입학정원은 750명. 이중 다가올 정시모집에 673명을 선발한다. 선발비중이 높은 정시모집의 요강을 먼저 소개하고, 수시모집 및 편입학과 관련된 정보를 나누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모집시기와 인원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시기는 수시 1, 2학기와 정시모집 가․나․다 군으로 나뉜다. 특히 총 선발인원의 대부분이 정시에서 선발됨으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이다. <표1>

정시모집은 3군으로 나뉘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각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같은 군에서 복수지원을 할 경우 추후에 입학이 취소된다.

한의대는 원광대, 상지대 등 5개 대학이 ‘나’군에 몰려 있다. 경희대와 동국대의 경우는 ‘가’와 ‘다’군에 걸쳐 분할모집하며, 군별로 전형방법에도 차이를 두고 있다.

교차지원 제한, 자연계열이 유리

모든 한의대는 교차지원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경희대와 경원대는 타계열의 응시 자체를 불허하고 있으며, 원광대는 동일계 지원자를 정원의 30%까지 우선선발 하고 있다. 나머지 대학은 예체능계열만을 응시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대부분 동일계열의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교차지원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준다.

한편 경희대는 수능성적 1등급인 학생에게만 정시모집에 지원할 자격을 준다.

수능성적 비중 높아

대부분의 학교가 수능 60%, 학생부 40% 비율로 성적을 산출하며, 특히 경원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90% 반영하고 있다. <표2>

이중에서도 경희대를 포함한 4개의 학교에서는 수능 중 일부영역만을 성적에 반영함으로 지원자들은 총점이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맞춰 유리한 곳을 공략할 수 있다.

대학별 수능반영영역과 함께 수리영역이나 과학탐구 등 특정 영역에 가산점을 두는 학교가 있으므로 이점도 유념해야 한다. 논술은 경희대 가군(3%), 동 의대(2단계 2%)만이 적용할 뿐이다.

내신성적, 일부 과목만 점수산출

학생부의 내신성적을 산출하는 방식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학생부 성적이 같더라도 평어(수우미양가)를 적용하느냐, 석차 백분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비평준화 명문고의 학생인 경우, 평준화 고교 학생과 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석차백분율에서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 동국, 원광, 경산, 상지, 세명, 우석대의 경우 평어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석차를 반영한다. 또한 영어, 수학, 과학 등 특 정과목의 상위 점수만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학교가 많다.
<계속>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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