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겨울 낭만의 섬, 시도·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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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겨울 낭만의 섬, 시도·모도
  • 승인 2008.0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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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 드라마촬영지 등 볼거리 다양

바쁜 일상생활에 지칠 때 한번쯤은 조용한 겨울 바다를 떠올리게 되지만 정작 긴 시간을 내기는 어렵고 한편으로 겨울바다는 어쩐지 쉬는 것 그 이상의 따분함을 안겨온다.
이럴때 서울 근교에 위치한 섬, 矢島와 茅島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공항(영종도) 북쪽에 위치한 이들 섬은 근처 信島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반나절의 시간이면 이 3개의 섬을 돌아보며 도심의 빌딩숲과는 다른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예전에는 가끔 낚시꾼들이 찾던 섬이었으나 점점 낚시 명소 뿐만 아니라 섬 자체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으로 퍼져 시도는 ‘풀하우스’와 ‘슬픈연가’ 등 각종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모도의 볼거리는 밑구멍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배미꾸미 해변에 위치한 배미꾸미 조각공원(입장료 1000원, 문의 032-752-7215·사진)이다. 흔히 모도 조각공원이라고 불리는데 바다를 바로 눈앞에 두고 사람과 사랑을 주제로 한 조각 70여점이 전시돼있다.

초창기엔 조각가 이일호 씨가 개인 작업실로 이용하던 곳으로 최근엔 아예 조각공원으로 유명해졌다. 이 조각공원을 배경으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시간’에서 연인과의 사랑 및 고난, 재회 등을 그려냈다.
조각공원에서 왼편에 있는 고개를 넘어가면 갈대습지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저물어 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등 희귀 조류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어 여유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며 하루를 마감해도 좋을 것이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 가는 길 : 서울 → 영종대교 → 영종도 삼목선착장 → 신도 행 카페리호(2.3km 10분 소요·어른 3천원, 어른 1명 포함 승용차 2만원·문의 세종해운 032-884-4155) → 신도선착장 → 연육교를 통해 시도, 모도 이동 가능
■ 문의 : 웅진군 북도면 사무소 032)752-4019

※ 삼목선착장 ↔ 신도 간 동절기 카페리호 운항시간
① 삼목출발 = 7시, 8시10분~18시10분, 매시 10분
② 신도출발 = 7시30분, 8시20분, 9시 30분~18시30분, 매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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