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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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고나’
  • 승인 2007.10.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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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가요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뮤지컬 ‘달고나’가 11월 1일~12월 31일 서울 서초구 전력문화회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달고나’는 2004년 초연될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2005년에는 서울연극제에서 ‘관객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 지난 2006년 3월부터 대학로에서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80%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달고나’는 추억의 가요들이 가득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뮤지컬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가요가 무대 위에서 주인공 세우와 지희의 이야기에 함께 녹아들 때 관객들은 추억에 젖어든다. 젊은 날의 꿈과 사랑, 삶을 나누어 온 인연들, 함께 숨 쉬었던 공기와 시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지난 9월초 막을 내린 KBS 개그콘서트 <뮤지컬>코너에서 노래실력을 발휘하며 인기를 모은 개그맨 이동윤이 삼촌역으로 등장한다.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었던 주인공 세우는 오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옛 물건을 판매하는 홈쇼핑 구성작가가 됐다.

늘 똑같은 일상에 지친 세우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첫사랑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구형 타자기를 홈쇼핑에 내놓는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옥상위의 몽블랑 소녀’에게 팔린 타자기. 이 소식을 들은 세우는 순간 첫사랑의 소녀 지희가 떠오르고, 어떤 절박함에 이끌려 어릴 적 추억의 공간으로 되돌아온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많은 추억과 아픔, 그리고 기쁨을 함께했던 그 동네는 이미 반쯤 철거된 상태다. 하지만 세우의 가슴 속 추억만은 그대로이다. 익숙한 풍경에 젖어들 때쯤 세우의 기억 속 어디선가 아련하게 들려오는 삼촌의 하모니카 소리…….

그 소리를 시작으로 하나 둘 씩 깨어나는 지난날의 추억들과 잊혀진 꿈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이름 ‘지희’.
이제 세우는 지난날의 꿈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속의 우리 가요들과 함께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로 달콤한 추억여행을 시작한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작은 별 가족의 ‘나의 작은 꿈’ ▲만화 주제가 ‘은하철도 999’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신중현의 ‘미인’ ▲전영록의 ‘불티’ ▲김현식의 ‘골목길’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 20여곡의 주옥같은 가요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일시 : 11월 1일(목)~12월 31일(월) 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2시(12월 16일 이후 오후 2시, 6시)
◇장소 : 서울 서초구 전력문화회관 한전아트센터
◇입장료 :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 02)739-8288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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