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 삼복(三伏)과 월복(越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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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삼복(三伏)과 월복(越伏)
  • 승인 2007.08.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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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원래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알려져 있다.
삼복이란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하는 것으로 10干(甲, 乙, 丙, 丁, 戊, 己, 庚…)의 하나인 庚일을 기준으로 한다. 즉 하지(6월 21~22일)일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中伏), 그리고 입추(立秋 : 8월 7~8일경) 후 첫 번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고 한다.

금년의 경우 하지(6월 22일)후 첫 경일(庚寅 : 6월 25일), 두 번째 경일(庚子 : 7월 5일)을 지나 세 번째 경일(庚戌)인 7월15일이 초복, 네 번째 경일(庚申)인 7월 25일이 중복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경일(庚午)은 8월 4일이나 입추(8월 8일)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다음 경일(庚辰)인 8월 14일이 말복이 된다.
말복은 8월 7일에서 17일 사이에 있게 된다.

초복과 중복은 항상 10일 간격이나 중복과 말복 사이는 10일 또는 20일이 되는데 올해처럼 20일을 격한 경우의 말복을 한번 건너뛰었다 하여 越伏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하지(6월 21일)후 세 번째 경일인 7월 20일이 초복, 네 번째 경일인 7월 30일이 중복이었으며 입추(8월 8일) 후 첫 경일인 8월 9일이 말복으로 중복과 말복은 10일 간격이었다.
월복이 생기는 것은 복날의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으로 윤달이 있고 없음과는 상관이 없다.

민족의학신문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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