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의료윤리 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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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의료윤리 교육 강화해야
  • 승인 2003.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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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묵 씨, 박사학위논문서 주장

우리나라 11개 한의대생의 전문직 이념 관련 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인간 〉 과학 〉 지위요인 순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는 의대생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구원 임병묵 주임 연구원은 최근 ‘한의대생의 전문직 사회화 과정 연구’라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 학위논문을 통해 한의대생은 대학 수학과정을 거치며 의료전문직으로서의 의식과 태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일반적 성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의대생과의 공통적 의식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석결과에 따라 임 연구원은 “한의대생들의 보다 바람직한 집단문화 형성과 유능한 전문직으로서의 의식과 태도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타 의료계열 학생들과의 공통교육이 설치·확대돼야 하며 의료윤리를 다루는 과목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환자의 정서·심리적 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사회적 측면에서 의료를 바라보는 시각을 학습할 수 있는 과목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11개 한의과대 재학생 2천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자 중 15.2%가 타 대학 졸업 후 한의대에 입학한 케이스로 일반 진학자들 보다 전문주의적 의식과 태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전문직 이념에 대해 보다 중시하고 사회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한의사 직업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자율적 업무수행이 35.2%로 가장 높았으며 23.1%가 봉사하는 삶, 22.3%가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을 꼽았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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