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장에 한방내과(비계) 류봉하 교수(54·사진)가 지난 10일 임명됐다.
신임 류 병원장은 경희대에서 학·석·박사과정을 마치고, 80년부터 동 병원에서 임상교수로 재직하면서 진료부장·교육부장·응급실장 등을 지냈다.
“진료와 교육 업무만을 해오다 병원경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류 원장은 경제적인 침체와 늘어난 한방병원과의 경쟁 등 외부 환경의 문제도 있지만, 특히 지난해 노사갈등으로 인한 장기파업의 후유증을 극복해야한다는 책무가 무겁다고 말했다.
병원 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류 원장은 환자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꼽았다. 그리고 한의학의 세계화, 의료서비스개방에 대한 대처,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한 전문수련의 배출을 위해 교육도 강화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이효숙(48)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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