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84] 周命新의 醫案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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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84] 周命新의 醫案③
  • 승인 2007.03.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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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命新(조선 숙종, 경종년간) : 尙州 사람으로서 號는 岐下이다. 1724년에 『醫門寶鑑』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高宗 때의 內醫 李命錫이 考訂하여 1918년에 간행되었다. 周命新은 『東醫寶鑑』의 단점을 극복하고 이를 보완하여 쓰임새 있는 의서를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 제목 : 沈寒痼冷案

■ 내용 : 어떤 부인이 오랫동안 배가 아팠는데 추운 계절이 올 때마다 자주 배가 아팠고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였다. 나를 불러 묻기에 그 脈을 보니 양쪽 六部脈이 모두 沈하면서 緩脈을 겸하였다. 나는 이 병을 痼冷으로 진단하고 椒硫丸을 몇 첩 주었는데 곧 나았다. (『醫門寶鑑·沈寒痼冷』)

■ 설명 : 추운 겨울마다 沈寒痼冷의 증상을 앓는 부인에 대한 醫案이다. 沈寒痼冷은 찬 기운이 깊이 자리잡아 차가워진 것을 말한다. 오장육부에 찬기운이 자리잡아 풀어지지 않은 것으로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겨울의 찬 기운이 몸의 虛寒과 만나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厥逆의 증상으로 바뀌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증상이므로 빨리 조치해야 하는 증상이다.

■ 변증분석 : 여기에서 沈寒痼冷으로 진단할 수 있는 요소가 몇가지 있다. 먼저 배가 아프다는 점이다. 배가 아픈 경우는 대부분 체질적으로 虛寒한 데다가 찬 음식이나 찬 바람을 자주 쐬어서 이것이 陰絡脈에 침범하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와 깊은 관련이 있다.
다음으로 脈象을 꼽을 수 있다. 沈緩한 것은 陰寒이 陰分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나머지 동반증상과 같이 살펴볼 때 분명하다. 이 醫案에는 더 많은 증상이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四肢에 寒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러한 증상이 평소에 있는 사람은 厥逆의 증상으로 바뀌어 卒倒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몸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생활속에서 양생하는 방법이다.

■ 치료분석 : 沈寒痼冷의 증상에 많이 쓰는 처방으로 附子理中湯, 四桂散, 衝寒散, 加減白通湯, 靈砂, 金液丹, 至聖來復丹, 代灸塗臍膏, 加味理中湯 등의 처방을 많이 쓴다. 椒硫丸도 이러한 부류의 散寒시키는 처방으로 불 수 있다. 모두 溫中散寒, 祛寒通絡시키는 약물들로서 깊이 자리잡은 寒氣를 찾아서 몰아내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金南一(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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