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훈요법으로 여성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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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훈요법으로 여성질환 치료
  • 승인 2003.03.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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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섭 원장, 프랜차이즈 확대 방침

최근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증 등 여성질환 치료에 좌훈요법이 등장, 다양한 종류의 의료기기 출시 등으로 한의학 치료영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좌훈은 한의학의 훈증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좌훈약재를 끓여 자궁, 질 및 항문에 그 증기를 쏘이게 되면 증기가 스며들어가 살균, 소염, 수축작용 및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하복부의 노폐물 제거해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원리다.

심용섭 원장(서울 십장생한의원)은 “한약복용만으로 치료 부족을 느껴 조상들이 해산 후 쑥을 끓여 놓은 요강에 앉아 김을 쏘이던 것에 착안, 좌훈요법 현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년간 대림통상(주) 비데사업부와 산학협동으로 연구해 좌훈크리닉비데(사진)를 개발, 특허를 획득했고 지난 6월에는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한약재는 괴화, 측백엽, 권백, 금은화, 포공영, 사상자 등의 약재로 구성, 개인별 치료목적에 맞게 조제해 1일 1~2회, 1회에 30~60분간 쏘이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10개 한의원에서 좌훈 치료법과 기기를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십장생한의원에 내원한 비만환자 30명에게 좌훈요법을 1주일 1회 한시간씩 실시한 결과 복부지방율,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및 피하지방두께가 모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여성질환 이외에 체중감량 및 복무비만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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