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78] 康命吉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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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78] 康命吉의 醫案④
  • 승인 2006.12.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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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命吉(1737~1800) : 조선 英祖 때부터 正祖 때까지 궁중에서 활동한 御醫이다. 1768년에 醫科에 급제하여 御醫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內醫, 楊州牧使, 首醫, 崇祿大夫, 知中樞府事 등을 역임하였다. 1799년에 『東醫寶鑑』을 깊이 참조하여 이를 계승한 『濟衆新編』 8권을 완성하였다.

■ 제목 : 諸般惡瘡案

■ 내용 : 제반의 온몸에 생긴 부스럼과 악창에 피고름이 나오고 아프거나 가려우면 升麻葛根湯에 人蔘敗毒散을 합방하고 天麻, 蟬殼, 生地黃, 麥門冬을 첨가하여 사용한다.(諸般遍身瘡及惡瘡出膿血痛痒升麻葛根湯合人蔘敗毒散(병寒)加天麻蟬殼生地黃麥門冬)(『濟衆新編·諸傷』)

■ 설명 : 온몸에 생긴 부스럼과 악창에 피고름이 나오고 아프면서 가려운 증상을 치료한 醫案이다. 이러한 악창은 전통시대에 흔히 발생했던 질환으로서 조선시대 전시기에 많은 제왕들이 이 질환이 원인이 되어 숨져갔다.

■ 변증분석 : 부스럼과 악창은 營衛의 기운과 관계가 있다. 營衛가 經脈 가운데에서 稽留되어서 血의 운행이 澁하게 되어 衛氣가 不通하게 되고 이에 따라 열이 발생하여 肌肉이 썩어문드러지게 된 것이다. 원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熱勝血”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부스럼과 악창은 火熱과 깊은 관련 있으니, 이에 대해 劉完素는 “사람이 火에 가까이 갈 때, 미미한 火이라면 가렵게 되고, 熱이 심하면 아프게 되고, 火에 접촉하면 지저져서 부스럼이 생기게 되니, 이것이 火의 작용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치료분석 : 升麻葛根湯은 升麻, 葛根, 芍藥, 炙甘草 등으로 구성된 약물로 辛凉解肌, 透疹解毒의 효과가 있다. 葛根은 淸熱解肌, 透疹의 작용이 있고, 升麻는 升陽透表, 芍藥은 和營泄熱, 甘草는 調和百藥의 효능이 있다. 여기에 天麻, 蟬殼이 합해지면 平血飮이라는 이름의 처방으로 바뀌는데, 이것은 解肌透疹, 和營解毒시키는 작용이 있다. 『東醫寶鑑』에서는 平血飮이라는 별도의 처방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人蔘敗毒散에 生薑, 薄荷, 生地黃, 麥門冬을 합해서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康命吉의 本 醫案은 바로 平血飮을 응용한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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