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통합의학 완성시키는 유력한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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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통합의학 완성시키는 유력한 툴”
  • 승인 2006.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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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교수, 한국통합의학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한국에서 통합의학을 구축하는 데 있어, 이에 사용될 이론적 툴로서 심신의학을 지향하는 한의학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서 한국의 통합의학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창립한 한국통합의학학회(회장 변광호·가톨릭의대) 추계학술대회(18일·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사진>

통합의학은 건강을 육체적 요소 외에 심리·감정·사회·영적인 면들의 복합적인 총체로 인식하며, 인간을 건강한 상태로 치유하는 의학임을 지향한다. 따라서 치유의 과정도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포괄적으로 접근하며, 정통의학 외에 보완대체 의학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의해 융합하여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한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 김종우 교수는 아츠미 일본 통합의학회 회장의 논문을 인용 “21세기 의료는 다양한 직종의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진료 시스템으로 서구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이 통합되는 통합의학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현재의 서구적인 치료개념과 심·신·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통합의학의 목표 사이에서, 이 양자를 중재하기 위해 심신의학을 지향하고 있는 한의학이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 김경수 가톨릭 의대 교수는 “최적의 건강을 구성하는 요소를 피라미드로 표현할 때 맨 하위층 근본은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이고 그 위에 비타민과 미네랄,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약과 호르몬 등이 차례로 쌓이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총회에서는 학회 회칙 및 투고 규정을 인준하고, 이날 발행된 첫 학회지의 지속적인 발행과 학술진흥재단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회칙에 따르면 학회는 ‘새로운 한국형 의료패러다임(통합의학)으로 국내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인다’는데 목표를 두고, 회원은 정회원(통합의학 관련 연구 및 임상 종사자), 일반회원(관련 대학 졸업 후 연구·임상에 종사하는 박사 후 과정이나 연수과정의 연구자), 준회원(관련 학문 전공 대학 및 대학원생), 특별회원, 고문 등으로 구성된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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