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배합의 효과, 방제학 접근 바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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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배합의 효과, 방제학 접근 바로 해야”
  • 승인 2006.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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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세미나서, 강순수 교수 강조

“방제학은 옛 처방이 어떤 증에 쓰인다는 것을 배우는게 고작이었다. 약재가 다른 약재와 배합시 어떻게 다른 작용을 나타내느냐 하는 방제구성의 관점에 주목하여 과학화해야 한다.”
지난 23일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서 열린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연협동과정 세미나에서 강순수 전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임상 방제학의 필요성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강 교수는 “한약은 자연물, 그 속에는 미지의 성분들이 복잡하게 결합하여 한 생명체로서의 특징과 개성을 지니는 재료를 치료목적에 맞게 배합조제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서양의학의 약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으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지적하고 “세분된 일면에 적용되는 단일성분의 치료약(서양학)과 복합성분의 재료를 다시 배합하는 방제학은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관점의 양면에서 연구된다면 더 빠른 장래에 완벽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문제는 방제학을 올바로 이해시켜 배합에 따라 어떻게 다른 작용을 하게 되느냐는 관점을 가지고 객관화·체계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화배우이자 번역가로 활동중인 조상구 씨가 ‘번역과 인생’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한국한의학의 학술유파’를 주제로 강연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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